러시아인 16명 인천공항서 입국 거부 당해, 모스크바에선 괜찮을까?
러시아인 16명 인천공항서 입국 거부 당해, 모스크바에선 괜찮을까?
  • 이진희 기자
  • 승인 2019.07.15 18: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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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려던 러시아인 16명이 13일 인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15일 현재 추방자 수용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러시아는 2014년부터 사증(비자)면제협정에 따라 교육과 근로, 거주 등이 아닌 목적으로 입국하려는 상대국 국민에게 60일(최대 90일)간 무비자 방문을 허용해 왔다.

러시아 측도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여름 휴가철에 러시아를 여행하려는 한국인들에게 지금보다 한층 까탈스런 출입국 규정및 절차를 적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의 출입국 당국이 13일 러시아 항공사 S7 여객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러시아인 16명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주한러시아 대사관이 15일 밝혔다. 시베리아 지역 항공사인 S7은 인천과 러시아 극동 및 시베리아 도시들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나, 문제의 러시아인들이 어느 도시에서 출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대사관 측은 러시아인들이 입국 수속 과정에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관광 목적의 한국 방문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인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온 것으로 우리 당국은 파악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관광목적으로 왔다는 러시아인들이 출입국 인터뷰에서 한국의 주요 관광지 이름을 한 곳도 대지 못했고, 숙박 역시 호텔이 아닌 호스텔이나 친구의 집이었고, 귀국행 티켓도 명확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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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시아 2019-07-16 05:13:57
관광목적 방문을 입증하지 못한 러시아 인들은 모두 26명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15일 첫 보도에선 S7 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해 입국을 거부당한 자국민이 16명이라고 했으나, 이후 인원을 26명으로 정정했다. 또 이들은 공항내 일정 장소에서 머물다 15일 오후 모두 러시아로 돌아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