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을 2012년 대선 후보로 미리 지명??
푸틴을 2012년 대선 후보로 미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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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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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3선 시나리오가 솔솔 제기되는 가운데,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선을 위한 헌법 개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추로프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3선 문제가 선관위 차원에서 검토된 적이 전혀 없다”며 “우리는 현행 법에 기초해 행동할 뿐이고, 법을 바꿀 권한도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계에서는 푸틴의 3선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헌법을 개정해 3연임을 하는 방안, 올해 말 자진 사퇴한 후 내년 대선에 재출마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시나리오도 나돈다.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푸틴이 내년 대선을 건너 뛰고 2012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 대통령 측근인 세르게이 미로로프 연방의장은 최근 “당은 2012년 대선 후보로 푸틴 대통령을 지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선관위 의장은 내년 대선에서 당선한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경우 푸틴 대통령이 (다음 대선인) 2012년 이전에 대통령직에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대해 “35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한 것처럼 푸틴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현행 러시아 법에 따르면 대통령 연임은 2회로 제한된다. 2000년과 2004년 연임한 푸틴 대통령은 당연히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으며, 대통령 자신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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