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예술의 전당 이사장. 하바로프스크국립문화대 명예박사
손숙 예술의 전당 이사장. 하바로프스크국립문화대 명예박사
  • 송지은 기자
  • buyrussia3@gmail.com
  • 승인 2019.12.0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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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연극 배우)이 5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국립문화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서울사이버대 차이코프스키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방한한 페도소프 하바로프스크 주 문화부 장관이 손 이사장에게 드라마 아트(Doctor of Drama Arts)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국의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하바로프스크국립문화대 홈피와 전경/사진:위키피디아

 

하바로프스크국립문화대학 Хабаров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институт культуры 은 1968년 개교한 뒤 극동지역 문화예술인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1963년에 데뷔한 손 이사장은 무려 57년간 연극무대에 서왔으며, 현재도 현역배우를 자처한다. 그녀는 이날 박사학위 수여 소감을 통해 “연극 배우로 성장하면서 러시아 작가 연출가 음악인 등 문화 예술인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아무런 인연도 없는 대학에서 제게 명예 박사학위를 주신데 대해 크게 감사한다. 한시도 이 명예와 과분함을 잊지 않고 아름답게, 무대에서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쉬운 점은 세르게이 스코리노프 Сергей (Нестерович) Скоринов 학장이 수여식에 불참했다는 것. 하바로프스크 주 문화부 장관이 스코리노프 학장을 대신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예술의전당 측에 따르면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서울사이버대와 하바로프스크국립문화대 간의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서울사이버대가 한러문화예술협회와 함께 손 이사장을 하바로프스크국립문화대에 명예박사 학위를 추천하고, 하바로프스크국립문화대가 이를 받아들인 것.  

학위 수여식에는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백규성 극동지역 한인회장, 서울사이버대의 이상균 이사장, 이은주 총장 등 관련자 외에도 이순재 신구 박정자 정진수 윤호진 손진책 정동환 안성기 박중훈 장사익 등 문화 예술계 인사들과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 오지철 단국대문화예술대학원장,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장관, 신현택 전 예술의전당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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