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이 12월 총선에 비례대표 1번으로 나가는 게 정당한가? 도덕적인 기준으로는 뭔가 이상하고, 안될 것 같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문제를 야당측이 제기하자 러시아 대법원은 20일 푸틴 대통령의 총선 출마가 법에 결코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러시아 대법원은 우파연합이 제기한 푸틴 대통령의 총선 후보 자격 무효 소송을 기각한 것이다. 야당인 우파연합은 푸틴 대통령이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오는 12월2일 총선에 나서는 것은 위법하다며 소송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