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경 삼성전자 러시아CIS법인(SERC, самсунг электроникс рус компани)장이 2년 가까운 모스크바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다. 삼성전자의 연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성 법인장은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으로 보직 발령이 났다.
지난해 2월 모스크바에 부임한 성 법인장은 원래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마케팅 전문가다. 해외 마케팅 현장 생활을 마치고 다시 친정으로 금의환향 하는 셈이다. 그가 옮겨가는 VD사업부의 전임 전략마케팅팀장 추종석 부사장은 유럽 총괄로 발령났다.
성 법인장의 뒤를 이어 러시아CIS법인을 이끌 후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 인사에 따른 조직 개편및 보직인사에서 해외 최고 책임자가 자리를 비우게 된 북미와 유럽, 동남아에는 후임자가 결정났으나, 러시아CIS 총괄은 아직이다.
성 법인장은 지난 4일 인사에서 신종 코로나(COVID 19)로 경기가 위축된 러시아에서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61% 달성 등 가전 1위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를 평가받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초 사업부별 세부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까지 마무리하고,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에는 주요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사업전략을 논의, 수립하는 자리다. 올해는 화상회의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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