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경제공동위서 석달까지의 단기 방문은 상호 비자 면제키로 추진
한-러 경제공동위서 석달까지의 단기 방문은 상호 비자 면제키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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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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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가 양국간 큰 현안인 비자발급과 관련, 조만간 비자 면제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관광 등을 목적으로 한달에서 석달동안 상대국을 방문하는 경우 비자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9월초에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담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에 참석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으로 한 대표단은 러시아측과 이같은 원칙에 인식을 같이 하고, 우리측은 또 한러 FTA협정을 재추진하자고 러시아 측에 제안했다.

양측은 까다롭고 불편한 비자 발급 문제로 한러시아간 인적및 물적 교류확대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러시아 관광객 숫자는 15만 여명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는 의료 관광 등을 감안하더라도 증가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또 우리 관광객도 러시아로 여행하려면 까다로운 비자 발급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양국이 FTA를 재추진하기로 한 것도, 우리의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 섰지만, 러시아와의 교역는 전체의 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측 수석대표로 나온 이샤예브 극동개발부 장관은 한국 대표단에게 인접국인 한국의 개발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러시아는 시베리아 등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한국의 적극 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할때 이번 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양국은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앞으로 더욱 굳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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