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만찬사에서 보드카를 인용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3가지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보드카는 러시아인이 현실의 어려움을 잊게 만들어 광활한 시베리아 땅을 개척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음주 APEC정상회의와 내년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가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보드카는 서민층을 위한 술로 러시아인의 '사랑과 신뢰'가 크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포퓰리즘적 정책을 멀리해 재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숙성기간에 따라 값을 달리하는 포도주와 달리 보드카는 모든 농산물을 재료로 삼아 포용성을 갖췄다며 "부자와 빈자를 구별하지 않는 보드카의 포용성을 본받아 청년실업, 양극화, 빈곤화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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