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안전장치 디지털 도어록 러시아 시장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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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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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레보의 하재홍(40) 사장은 열쇠 대신 비밀번호나 카드키로 문을 여닫는 ‘게이트맨’ 브랜드로 매년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아이레보는 현재 디지털 도어록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선두업체. 하 사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홈 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 사장은 대화중에 유독 ‘진화’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그가 올해의 주력사업으로 삼은 것은 ‘홈 네트워크로의 진화’. 최근 아이레보는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e게이트맨’을 출시했다. 기존의 도어록과 연동되는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집밖에서 유선전화나 휴대전화로 문을 여닫을 수 있고,창문이나 벽으로 외부인이 침입했을 경우에도 전화로 통보받을 수 있다. 앞으로 가스제어와 화재감지,가전기기·조명 제어,경광등 사이렌 등 옵션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하 사장은 “출입문에서 거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이라며 “기존의 무인경비 시스템과는 달리 월정료가 필요없는 자가경비 시스템이기 때문에 성공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2002년 상하이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일찍부터 진출한 중국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고급 아파트시장을 집중 공략중이다.

하 사장은 2008년까지 중국이 한국시장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부터 하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매주 월·수·금 각각 1시간씩 중국어 사내교습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현지 2곳의 파트너 회사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고,호주 러시아 중동지역에도 게이트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우전자 연구소의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원이었던 하 사장은 회사의 연구개발 투자가 들쭉날쭉하는 등 앞날이 불투명해지자 창업을 결심했다. 회사를 뛰쳐나온 그는 사용할 때마다 ID가 자동으로 변하는 암호기술인 ‘플로팅 ID’를 개발해 기술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 기술을 디지털 도어록에 적용한 결과,암호가 고정돼 있어 보안에 취약했던 기존 도어록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아이레보는 이 플로팅 ID 관련 특허를 포함해 45건의 국내외 특허를 갖고 있거나 출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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