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폰 러시아 시장서 4ㅐ중 1대꼴
한국 휴대폰 러시아 시장서 4ㅐ중 1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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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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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러시아에서 팔릴 휴대전화 10대중 4대 이상이 ‘메이드 인 코리아’가 될 전망이다. 한국산 제품의 상승세가 최근 계속돼 시장점유율이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최고 30% 이상, LG전자와 팬 택은 각각 7~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러시아 휴대전화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MRG(Mobile Research Group)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점유율(수량기 준)이 23.1%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LG 전자와 팬택도 최근 들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는 1·4분기와 2·4분기 모두 모토로라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3·4분기에는 10만대, 4·4분기에는 20만대 이상을 모토로라보다 더 팔아 러시아 진출 8년 만에 첫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부터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줄곧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대당 평균판매 가격(ASP)도 143.02 유로로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지난해 16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6.5%를 기록 하며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00만대 이상을 팔아 ’빅5’ 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팬택은 러시아 시장에 자체 브랜드로 진출한 지 1년 만에 시장점 유율 3%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지난 연말에는 월 점유율이 7~8%에 이를 정도로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출시한 16개 모델 외에 올해 300만화소 카메라폰 , MP3폰 등 첨단 융·복합 휴대전화 15개 모델을 추가로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판매대수 200만대, 시장점유율 7% 이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특히 500달러가 넘는 지문 인식폰(GI100)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연간 ASP가 150 유로를 상회, 브랜드 업체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 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올해도 시장점유율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LG전자, 팬택 등이 지난해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7~8%대의 점유율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올해 러시아에서 판매 되는 휴대전화 10대중 4대는 한국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2400만대 규모였으며, 올해는 3 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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