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단순 상품 중개에서 벗어나 그간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중국 및 브릭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SK(주), SKT와의 거래를 매출의 50% 이하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K네트웍스는 SK(주)의 국내 에너지판매부문 매출이 8조원, SKT의 단말기 유통을 담당하는 정보통신부분이 3조원, 무역부문이 3조원 가량으로 구성돼 있다.
SK네트웍스는 채권단 관리에 들어선 이후 정리했던 북경 지사와 싱가포르 지사를 올해중 복구할 계획이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 지사 등 해외지사를 부활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국내 휴대폰 단말기 유통사업을 러시아지역으로 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러시아에 국내 휴대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러시아 현지에서 SKY 휴대폰을 만드는 SK텔레텍 뿐 아니라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제품까지 유통하는 사업을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부터 게임컨텐츠 사업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최근 SKT와 SK텔레텍으로부터 관련 인력을 영입, 벤처회사들과 협력해 오는 3분기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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