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러시아 시장 공략 가속도 붙었다
현대 기아차 러시아 시장 공략 가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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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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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모스크바 모터쇼를 계기로 러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2005 모스크바 모터쇼’에 신형 쏘나타(NF 쏘나타)를 비롯한 베르나(현지 판매명 엑센트) 클릭(현지명 겟츠)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 투스카니(현지명 쿠페) 라비타(현지명 매트릭스) 투싼 트라제 테라칸 등 9개 차종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쏘나타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新車)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도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처음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이 밖에 모닝(현지명 피칸토) 쎄라토 오피러스 카렌스 쏘렌토 등도 전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2000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고수해왔다.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5만372대를 팔아 2위인 도요타(렉서스 브랜드 포함)의 3만6843대를 큰 차로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딜러망을 확충하고 전광판 광고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러시아를 동유럽 판매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현재 현지 합작회사인 압토토르사(社)에서 구형 스포티지를 반제품 현지 조립 방식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다른 합작사인 이즈압토사를 통해 스펙트라를 역시 현지 조립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1만6027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올해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모두 3만7400대를 러시아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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