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기술과 마케팅은 러시아 등서 세계 최고
휴대폰 기술과 마케팅은 러시아 등서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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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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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우리가 1등’

한국 휴대폰업체들이 전세계 곳곳에서 ‘1,2등’을 석권하면서 ‘글로벌 휴대폰 맹주’로 군림하고 있다. 전세계 휴대폰분야 1,2위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로라와의 시장경쟁에서 당당히 이겨 거둔 지역별 ‘1,2등’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9일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VK 등 우리 휴대폰업체가 해외에서 시장점유율이나 판매실적 기준 ‘1위’를 달리고 있는 국가는 10여개국이다. 여기에 2,3위 국가까지 합치면 30여개국에 달한다.

이들 업체가 해외에 나가 맹위를 떨치는 비결은 치열한 내수시장에서의 갈고 닦은 기술력과 발빠른 현지화 마케팅 덕분이다. 이들 업체는 해외 곳곳에서 3세대폰, 슬림폰, 고화소폰 등 한발 앞선 기술력을 보였다. 아울러 스포츠 마케팅, 현지 사회공헌 등의 차별화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이런 노력탓에 한국 업체들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거둔 휴대폰 판매 성적표는 총 2억대 정도다. 지난해 전세계 휴대폰시장의 규모가 8억원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에서 팔린 휴대폰 4대중 1대는 한국 제품이다.

휴대폰업체중 역시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1등’을 차지하는 곳이 가장 많다. 이 회사는 ‘월드베스트 월드퍼스트’ 슬로건으로 선전을 펴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는 3위, 유럽시장에선 2위를 기록하는 ‘코리아 파워’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판매가격의 경우 2005년 기준 연간 190달러로 전세계시장에서 1위였고, 영업이익도 24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인 국가는 러시아(23.6%), 우크라이나(26.8%), 프랑스(23.5%), 중국(24.7%) 등이다.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네델란드, 벨기에, 핀란드, 스위스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기술 리더십과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부의 상징’이자 ‘존귀 브랜드’로 인정받을 정도다”며 “앞으로 와이브로, 모바일 TV 등 한발 앞선 기술로 1등을 차지하는 곳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CDMA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5개국에서 1,2위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 CDMA시장에서도 줄곧 1위를 차지해 ‘CDMA종주국’의 자존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CDMA시장에서 30%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팬택계열의 경우 남미와 중동에서 선전하고 있다. 팬택계열 스카이는 이스라엘에서 CDMA분야 1,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 2001년 스카이가 이스라엘에 진출한 이래 매년 2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팬택계열은 멕시코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팬택계열은 최근 현지 통신사업자가 실시한 고객서비스만족도 조사에서 1위로 뽑혔다.

VK는 영국과 중국 유럽형 이동통신(GSM)시장에서 노키아와 선두를 다투고 있고, 중국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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