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삼성중공업에 쉐빙유조선 함께 건조하자 제의
러, 삼성중공업에 쉐빙유조선 함께 건조하자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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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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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쇄빙유조선을 건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삼성중공업 측은 21일 "러시아 정부가 최근 국영조선소 3~4곳을 추천하면서 쇄빙유조선 건조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제안해 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쇄빙유조선은 북극 지역 유전 개발을 위한 것이다. 쇄빙유조선은 북극 유전지역까지 얼음을 깨고 항해하면서 원유를 실어나를 수 있게 설계된 특수선박이다. 북극 지역 유전은 개발이 되더라도 운송 등에 문제를 안는다.

그래서 러시아 정부측은 삼성중공업이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과 러시아에서 나눠서 쇄빙유조선을 건조하거나 러시아 조선소로부터 기술 로열티를 받는 방안 등을 제안했고 삼성중공업은 이를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11월 러시아 해운사인 소보콤플로트로부터 7만t 급 쇄빙유조선 3척을 4억3000만달러에 수주해 현재 건조 중이며 내년 하반기쯤 인도할 계획이다. 이 선박은 최근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2006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포함됐다.

북극해에는 원유매장량 예상치가 1조배럴 이상으로 세계 매장량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그동안 얼음과 한파 등으로 개발이 일부에 국한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 북극해 지역 유전 개발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쇄빙유조선은 2012년까지 38척 정도 발주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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