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해 러시아에 승용차 20만대, 상용차 16만5000대 등 모두 36만5000대의 차를 판매할 방침인데, 연말께 제네시스를 보급하면서 하일라이트를 장식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를 취급하는 러시아 딜러인 드미트리 세르게예프 롤프 알투피예보사 사장은 “3·4분기 중 제네시스의 러시아 판매가격을 결정, 올 연말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고급승용차인 그랜저는 현재 러시아에서 약 5만2000달러(3.3 모델 기준)로 팔리고 있는데, 제네시스를 현대차 브랜드와 분리해 판매하면 브랜드 가치를 더욱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우선 오는 8월 ‘2008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제네시스를 러시아에 첫 공개할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대차 브랜드는 겟츠(클릭), 엘란트라(아반떼 HD), 투싼 등이다.
현대차측은 또 “러시아의 경제 고성장, 천연자원 수출 증가로 인한 경기호조와 함께 사회간접자본 투자 증대로 건설 및 운송 수요가 확대되면서 중대형 상용차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형 및 대형 트럭 시장을 중점 공략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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