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조선 선진화 프로젝트 따내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조선 선진화 프로젝트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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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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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조선 선진화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중공업은 19일 러시아 세친 부총리 일행이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거행된 쇄빙유조선 명명식에 참석한 후 러시아 조선업 현대화 사업을 삼성중공업과 함께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은 세친 부총리와 이바센초프 주한러시아 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러시아 조선사업을 관장하는 USC사 블라디미르 파크모프 사장과 삼성중공업 김징완 부회장의 서명으로 이뤄졌다.

USC는 2007년 푸틴 전 대통령의 지시로 설립된, 러시아 조선소의 현대화 정책개발 및 투자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국영회다. USC는 러시아가 자원개발에 일정 부분 참여함으로써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

양측이 이번에 서명한 MOU의 주요 내용은 △신사업 개발 및 공동투자 프로젝트 추진 △설계기술 공동개발 △생산능력 확대방안 모색 등이다.

양측은 3월 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USC 산하 조선소들과 세부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협의키로 했는데, 대략적으로는 러시아를 북부, 서부, 극동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현대화된 대표조선소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삼성중공업이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조선소들과 함께 북극지역 개발 과정에 필요한 수십척의 조선및 해양설비를 공동수주하거나 공동건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놓고 일본, 유럽 등의 선진 조선소들도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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