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2일 러시아 출장에 나선다. 정 회장은 러시아 모스크바 판매법인 등을 찾아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내년 1월께 연산 10만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이후 2012년까지 연산 15만대의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정 회장은 러시아를 떠나 지난해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체코 노소비체 공장을 방문한 후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20일은 정회장의 선친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9주기여서 출장 일정을 조정해 제사를 지낸 뒤 22일 전용기에 탑승한다. 러시아 지역은 현대·기아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