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선보이는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는 D27DT 디젤 엔진과 벤츠 5단 e-Tronic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현지 대형 SUV 시장에서 쌍용차 고유의 사륜 구동 기술과 단단한 프레임 차체 등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의 플래그십 세단 ‘뉴체어맨 W’도 러시아에 데뷔한다. 모터쇼에 전시된 차량은 In-line 3.6ℓ 엔진을 적용한 세단으로 ‘뉴체어맨 W’를 통해 쌍용차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대표는 새로운 SUV 모델로 쌍용차에 호의적인 러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2010년 러시아 솔러스(Sollers)사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16만 대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러시아 전역 115개 대리점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쌍용차 측은 ‘코란도 C’와 ‘카이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예상 물량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9일까지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 국제 전시장(Crocus Expo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쌍용차 외에도 한국타이어, 금호 타이어, 넥센 타이어가 전시장을 임대, 러시아 소비자들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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