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의 롯데 호텔이 세계적 권위의 여행전문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ler)'에 의해 '2012 최고의 러시아내 호텔'로 선정됐다. 여행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상'은 세계 각국의 잡지 독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가장 친절한 나라', '가장 아름다운 섬', '가장 사랑받는 도시', '세계 최고의 호텔', '세계 최고의 호텔 식당', '세계 최고의 항공사' 등 15개 분야에 걸쳐 수여하는 상이다.

잡지 측은 "러시아 시장 진출 1주년을 맞아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올해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상 시상식에서 롯데 모스크바 호텔이 '러시아내 최고 호텔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시상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9월 개장한 롯데 호텔은 총 304개의 객실을 갖춘 6성급 최고급 호텔로 개장 2년여 만에 세계적 권위의 여행 잡지에 의해 러시아 내 최고 호텔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는 한국 현대 자동차가 후원사로 참여해 에쿠스 승용차를 의전 차량으로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