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라면 도시락이 러시아에서 진짜 얼마나 팔리기에..
팔도라면 도시락이 러시아에서 진짜 얼마나 팔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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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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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팔도라면 도시락이 잘 팔리는 것은 알지만, 진짜 얼마나 팔릴까? 모든 언론이 도시락은 이제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민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고 전한다.

그 근본은 역시 현지화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생산한 것은 단순히 가져다 팔았지만, 어느 정도 시장을 확보한 뒤에는 현지인 입맛에 맛도록 개량하고 생산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힘든 치킨, 버섯, 새우 등 맛의 다양화는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이 2억개를 넘어섰다. 여기에 모스크바 인근에 도시락 생산시설을 만들면서 최근 햄과 마요네즈 소스 등을 가미해 즐길 수 있는 ‘도시락 플러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도시락은 러시아 시장 점유율 60%를 넘는다. 국내에서는 농심 신라면이나 새우탕 이런 것들이 인기리에 팔리지만, 러시아에선 농심은 아무것도 아니다. 일찌감치 농심에 밀려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결과다.

그래서 팔도가 지난해 도시락으로 러시아에서 벌어들인 돈만 16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매출의 40배 규모다. 국내에서 열심히 파는 것보다 러시아에서 파는 게 현실적이다.

팔도는 국제적 인지도를 국내로 들여와 국내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의 리뉴얼과 동시에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 라인업을 확충할 방침이다.

김범준 팔도 해외영업이사는 "'도시락'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현지화를 통해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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