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미완성곡 '인생' 곧 완성된다
차이코프스키 미완성곡 '인생' 곧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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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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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만년에 시작했으나 완성을 보지 못한 환상의 교향곡 `인생'이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재단에 의해 110년만에 완성된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재단은 여러해 전에 러시아 작곡가와 음악연구가 등에게 작품의 뒷부분을 완성해 주도록 의뢰했다.

관계자들은 차이코프스키의 독특한 선율 패턴과 작곡법 등을 철저히 연구하면서뒷부분 작곡을 진행하고 있다. 가을까지는 완성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차이코프스키가(家)박물관'에서 초연할 예정.

러시아교향악단이 연주하고 현지에서 활동중인 일본인 여성지휘자 니시모토 사토미(西本智美.34)가 지휘를 맡는다.

교향곡 `인생'은 차이코프스키가 작고하기 1-2년전에 작곡을 시작한 작품으로 제1악장은 오케스트라 전체의 완성악보가 남아있으나 제2, 제3악장은 스케치라고 불리는 불완전한 악보만 남아있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은 제1번 `겨울날의 환상'에서부터 제6번 `비창'까지와 교향곡 `만프레드' 등 7곡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생' 제1악장은 그후 피아노협주곡 제3번으로 발표됐다. 이 곡은 애수 띤 선율이 감도는 유려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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