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광장 주변과 크렘린궁을...생각나는데로 돌아다니다 보니...몇군데..중요한 곳을 지나칠뻔 했습니다. 오늘은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
예전에 잠깐 역사박물관을 설명하면서 언급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붉은 광장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유일한 동상, 꾸뚜조프 장군의 동상입니다. 개인적으로..저는 여름철 태양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꾸뚜조프 장군 동상의 그늘에서 꽤나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 참고로 꾸뚜조프 장군은 러시아인들이 소위 "대조국 전쟁"이라 부르는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나폴레옹을 패퇴시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러시아의 이순신 장군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 러시아... 아니 전 세계 공산주의자들의 대부쯤 되는 레닌의 묘(Мавзолей Ленина - 1929-30 - Щусев А.В.)입니다. 혁명을 통해 소비에트연방을 창설하는데 성공한 레닌은 1924년 1월 2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크렘린은 그의 시체를 영구보존키로 결정하고 특수화학처리를 통한 방부처리 과정을 거친 뒤 붉은광장에 안치했었습니다. 한동안... 그의 시신을 관광상품으로 내버려두지말고 땅에 안장하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지만.... 공산주의에 향수를 느끼는 러시아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끝내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은 구소련 국가(國歌)를 러시아 국가로 다시 채택하는 등 소련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레닌 시신 매장논쟁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레닌을 매장한다는 외신이 퍼진이후 러시아 레닌묘의 관관객들이 한동안 급증했다는 사실입니다 ^^ 제가 러시아에 있었던 기간에도 그런 말이 많았기에... 꽤나 많은 친구들이 레닌묘에 다녀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 이상으로... 크렘린 궁과 붉은광장 순례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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