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들은 11일 사업 비자를 소지한 중국인 2명이 10일 오후 9시 30분경(현지시각) 페테르부르크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객차 안에서 러시아인 2명으로부터 구타와 함께 흉기에 찔렸다고 보도했다.
습격 당시 구체적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들 중국인은 '페트로그라드스카야' 역에서 내려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페테르부르크에서는 지난달 28일에도 아프리카 앙골라 출신 남자 유학생이 객차 안에서 러시아 청년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지난 3일 중국 여성 1명이 페테르부르크에서 스킨헤드에 의해 살해되기도 했다"면서 페테르부르크 여행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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