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지사장 박병직)는 12일 현지 여행사와 손잡고 남북한을 동시에 다녀올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해당 패키지를 신청한 러시아인 일가족 3명이 지난 10일 북한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스크바에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북한에 들어가 평양, 묘향산, 원산, 금강산을 둘러본 뒤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나와 북한 여행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후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한국에 도착한 뒤 서울과 경기, 경주, 안동, 부산을 둘러보게 되며 한국 일정을 마치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모스크바로 돌아간다.
이들은 28일까지 17박18일동안 남북한을 여행하게 되며 1인당 경비는 3천720달러이다.
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직접 넘어가는 관광상품을 추진했지만 실현되지 않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중간 경유지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지사는 내달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외에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남북한을 동시에 다녀올 수 있는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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