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쏘렌토로 2만 4천km의 세계일주 대장정에 오른 지 두 달 만에 시베리아를 무사히 통과한 스웨덴의 유명한 탐험가이지 자동차 전문가 크리스터 걸락는 엊그제 우리나라에 도착해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걸락 씨는 8월 18일 스웨덴 스톡홀름을 출발해, 독일,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 시베리아 대륙을 통과하는 1만 7천km의 여행을 무사히 마쳤으며 앞으로 북미 대륙을 지나 최종 목적지까지 7천km를 더 달려 세계일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베리아 횡단 단독 세계일주를 위해 선택된 쏘렌토는 험로 주행을 위해 특별 개조된 차량이 아닌 일반고객에게 판매되는 차량이다. 유라시아 대장정 시절에도 제대로 닦여지지 않는 시베리아 험로를 달리다 타이어가 펑크나는 등 곤욕을 치러야 했다. 걸락씨는 "우크라이나에서 한 번 타이어를 교체했을 뿐 자동차가 전체적으로 잔고장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걸락 씨는 쏘렌토 세계일주 차량을 타고 비무장지대(DMZ)와 기아차 본사, 남양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쏘렌토 동호회원들과 만나 쏘렌토의 우수성에 대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