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대국 중국, 러시아와 한국을 찾는다
관광대국 중국, 러시아와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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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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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갔다온 사람들은 가끔 "왠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하고 놀란다. 모스크바라면 유럽인 아니면 일본 한국사람정도라고 생각한 게 엊그제 였는데, 중국사람들이 떼거리로 몰려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든 한국이든 이젠 중국 사람들을 유치할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시각이 많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최근 양전자단층촬영기(PET-CT)와 사이클로트론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암의 뿌리까지 찾아내는 암 조기진단 첨단 장비들로, 도입 비용은 설치비까지 합해 45억여원. 서울의 큰 병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값비싼 기계다.

이런 기계를 인구 50만 명의 제주도 병원이 들여오는 것은 중국 부유층의 의료관광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제주대병원 김영환 핵의학과장은 "의료 인프라만 갖추면 중국 부유층 상당수가 관광과 의료를 겸해 제주도로 올 것"이라며 "일본에서 300만원 하는 양전자단층촬영을 우리는 70만원에 해줄 수 있어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평균 10% 가까운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의 중.상류층이 의료.교육.관광 등 한국 서비스 산업의 황금어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연소득 6만~50만 위안(약 900만~7500만원)인 중국 중산층은 2004년 기준 전체 인구의 5%(약 7000만 명). 현재 추세라면 이 비율은 2020년 45%로 높아진다.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지원팀 진종화 과장은 "2015년이면 중국 관광객이 일본을 능가할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이나타운 개발 조성, 의료 및 관광 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식은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관광업계는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04년 중국인의 여행 국가는 일본(102만 명)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러시아(81만 명)가 치지했다. 그만큼 러시아 관광객이 늘었다. 연해주 등 동북아뿐만이 아니다. 모스크바에도 중국인은 엄청 늘었다. 다음은 한국(69만 명).태국(68만 명) 순이다.

최성욱 오엠여행사 사장은 "인프라와 인력만 보강하면 일본인보다 소비 성향이 높은 중국인을 바탕으로 서비스업이 고속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발(發) 기회는 관광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이미 중국 고객을 찾아나서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도 중국 학생을 노릴 만하다.

이희찬(호텔관광경영학부) 세종대 교수는 "까다로운 비자 발급, 중국인을 비하하는 태도 등만 개선해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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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mdnt 2011-07-25 18: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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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zvesxcc 2011-07-25 22: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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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dqwhv 2011-07-25 1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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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nie 2011-07-25 07:06:35
Was toatlly stuck until I read this, now back up and running.

Brandywine 2011-07-25 06:13:27
Cool! That's a clveer way of looking a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