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측이 한국에 협력요청한 것만 100여건...하지만
러시아측이 한국에 협력요청한 것만 100여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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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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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매일경제

러시아측의 한국에 대한 투자와 경제 교류 제안은 에너지, 자동차, 설비 현대화(re novation) 분야 등에 집중된다.

러시아측이 한국에 제시한 투자와 협력 요청은 100여 건에 달한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서 이테라(ITERA)석유가스는 러시아에 가스 가공과 테레프탈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을 제조하는 기업 설립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SK케미칼 호남석유화학 KP케미칼 등 관계를 맺어온 기업을 대상으로 꼽았다.

또 현대중공업에는 몰도바공화국의 지열발전소 설립 사업을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TNK-BP매니지먼트는 가스공사와 이미 코빅타 가스사업 공동 개발을 놓고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측 민간 기업의 추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로스네트츠 가스트로이는 가스ㆍ석유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과 제3국가 기업 등이 참여하는 공동 사업을 제의해왔다.

트란스 나프타는 카자흐스탄과 사라토프지역 국경인 카멘코브스코예 지역 탄화수소 공동 개발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했다.

외국합작기업인 러시아통합에너지시스템은 한반도로의 전력 수출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해왔다. 러시아ㆍ한국간에 500㎸ 고압선, 직류 고압선 등을 가설하자는 제안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아브토토가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에 협력 관계를 맺자고 요청해왔다. 러시아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이즈아브토는 러시아에 부품 생산 합작회사 설립을 한국 기업에 제안했다.

설비 현대화 부문에서는 베링보스토크사가 항구 터미널 건설 사업을 제의해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방문에 맞춰 협약서를 체결할 최대 프로젝트는 LG건설-LG상사가 타타르스탄에서 펼칠 26억달러 규모 정유ㆍ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다. 삼성물산은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보수 프로젝트를 따내 이번에 러시아측과 양해각서를 주고받는다. 공사 규모는 10억달러.

롯데는 이미 크렘린궁 주변 유통상가가 몰려 있는 아르바트거리에 지상 23층 규모 백화점과 특급호텔을 짓고 있다. 투자 규모만 4억달러에 달한다.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카스피해 해상 유전 개발권을 놓고 SK(주)가 공을 들이고 있다. 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에 신헌철 SK사장이 직접 동행 하는 것은 구체적인 결실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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