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소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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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10 12:03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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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에다 석유·가스·면화 등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중심국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외국인투자 유입의 감소와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최근에는 새로운 개혁·개방의 정책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월 수도 타슈켄트에서 러시아·중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타지키스탄의 6개국으로 구성된 상하이협력기구(SCO·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6개국 정상들은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테러센터 본부를 타슈켄트에 설치하기로 하는 등 안보 및 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특히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은 우즈베키스탄의 석유·가스부문에 각각 20억달러와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도 지난 8월 말 가와구치 외상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을 방문하면서 ‘중앙아시아 공동시장의 단계적 창설’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터키와 독일이 섬유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25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1990년대 초 대우가 자동차 공장 설립을 위해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를 했던 곳이다. 1992년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 및 직접투자 또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1997년 수출은 약 7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는 가운데 대우그룹의 구조조정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수출 및 직접투자도 급격히 감소했다. 작년에는 수출 2억5000만달러, 직접투자 500만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우즈베크인들은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 타슈켄트 시내에서는 넥시아(르망)·마티즈·다마스와 같은 대우가 만든 자동차들을 쉽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전자제품이 매장을 꽉 채우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우리나라 경협차관(EDCF) 지원이 통신인프라와 교육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고마워하고 있다.

이 같은 좋은 이미지는 우리 기업의 훌륭한 무형(無形)자산이다.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경제협력의 끈을 놓지 말고 그동안 닦아온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힘써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이 어려울 때 우호적 관계를 지속시켜준다면 우즈베키스탄은 확실한 우리 시장이 되고,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튼튼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오은상 한국수출입은행 우즈베키스탄 주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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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상 2004-11-10 13: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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