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대게 판매점 광고에 더이상 속지 마세요!!!
러시아산 대게 판매점 광고에 더이상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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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russia@buyrussia21.com
  • 승인 2004.1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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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대게 판매점을 내준다는 거짓 광고를 낸 뒤 투자금만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다. 드러난 피해액만 10억원에 이른다고 하니 숨겨진 피해액까지 포함하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등에 올해 초부터 대게 판매점을 내준다는 광고가 나돌았다. 광고를 낸 35살 이모씨 등 3명은 러시아산 대게 판매점을 만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사실은 모두 사기였던 것이다. 돈을 투자하면, 수입한 러시아산 대게를 팔아서 고율의 배당을 주기로 했지만 정작 대게는 수입된 일조차 없다고 한다. 이들은 대게 전문상인 전문 저장고를 임대해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 임대관리인은 "대게를 수백만원 어치씩 사가면서 사업을 한다길래 큰 사장님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광고와 전문저장고 임대에 속아 투자한 사람은 모두 백여명, 한사람에 2백만원에서 많게는 9천만원까지, 피해 액수가 모두 10억원에 이른다. 한 피해자는 "수당 줄 때가 되면 (사업계획을) 전부 바꾸고 지급을 하지 않는 게 이상했어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배당금 지급이 자꾸 늦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투자자들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는데, 사기를 당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퇴직자나 서민들이어서 더욱 안타깝다.

높은 배당의 유혹에 가진 돈을 모두 털어 넣었다가 한순간에 빈털털이가 된 것인데, 경찰은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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