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관씨 러시아 타워상 수상자로-조선일보
박수관씨 러시아 타워상 수상자로-조선일보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5.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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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부민요의 명창인 박수관(朴水觀·50)씨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러시아의 ‘타워상(The Towe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러시아 탤런트기구와 스타스나민센터가 러시아연맹 문화부와 동서교육문화재단과 협력해 미국에서 여는 ‘러시아 문화축제의 밤’에서 축제위원회가 제정한 상이다. 러시아인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제적인 예술인이나 음악인에게 주어지며, 박씨는 동양인으로서는 첫 수상자가 됐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이 상의 수상자로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더스틴 호프만, 나스타샤 킨스키, 샤론 스톤, 감독 프란시스 코폴라, 작가 레이 브라드버리 등 10명이다.

또 올해 수상자로는 박씨 외에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 배우 밀라 요보비치, 피터 포크 등이 선정돼 이미 상을 수상했거나 수상할 예정이다.

박씨는 3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퍼시픽 디자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인 밤의 축제’ 기간중인 9일 오후 5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수상식 자리에서 박씨는 정선아리랑과 장타령 등 두 곡의 동부민요를 열창해 우리 소리를 다시 한 번 전세계에 들려주게 된다.

이번 행사는 BBC, CBS, 뉴욕타임즈 등 세계 유수의 언론과 잡지 등에서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파급효과는 아주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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