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브로커
교민 브로커
  • 암행어사
  • clintylee2002@yahoo.co.kr
  • 승인 2005.04.1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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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중고 자동차 건으로 생면 부지의 사람들과 메일을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대충 살펴보면;
1. 이곳에 회사를 설립하기 위하여 입국 할 때 중고 자동차를 가지고 와서
팔면 경비에 보탬이 되니 시중 자동차 판매가격을 알라달라,
2. 시베리아 지역의 현지법인으로서 블라디에서 통관을 대행해줄 회사나
통관사를 소개해주기 바람 ..

제가 이곳에서 겪은 범위내에서 공개적으로 리필도 달았고 개개인에게 메일로 답변도 했습니다(중고자동차는 경험이 없다는 부언도 달아 놨지요).

우선 이곳 브로커, 통관사의 역할을 살펴보고, 통관 대행에 대해서 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A. 통관사(관세사) : 한국의 통관사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한국과 달리 통관을 하기 위하여 징수하는 관련서류가
여러 개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고 타이어 수입인 경우는 방사능 검사증, 제재목 수출의
경우는 상공회의소의 품질 등급 확인서 및 방사능 검사증 등..

중고 자동차는 제가 겪어보지 못했기에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서류를 반듯이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은 이곳에서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짐작하게 됩니다.

통관사 명의로 이러한 서류를 발급해주지 않지요.
수출.입 업체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서류가 준비되어야 통관을 할 수 있답니다.

B. 브로커
브로커하면 우리나라 법원, 형무소등에서 활동하는 사건 부로커들이
이따금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기에 좋지 않은 의미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브로커는 실로 나쁜 인간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러시아에 와있는 한국인 중 이러한 사람들을 만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러시아에 온 사람들은 이들의 말에 솔 깃 할 수밖에 없지요.

세관, 관공서에 친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말 한마디만 하면 도와
해결된다는 등 ..

노력을 하고 있지만 되는 것이 없고 세월만 가기에 결국에는 부탁을 하게
되고, 관련 제반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형제처럼 매일 붙어살다 시피 하지만 결과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
입니다.

뒤늦게 알았을 때는 이미 망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이들의 주위사람들의 평을 들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지만 처음 온 분
들은 쉽지가 않기에 이러한 사람들을 구별하는 방법은 조금만 주의해도
어는 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엄청 러시아를 아는 것처럼 자랑하며 러시아를 무지하게 칭찬함.
때로는 한국을 엄청 깍아 내림.

2. 선박, 보험, 외국어 구사 및 영문 계약서 작성 등 무역업무 수행 기본
지식 및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

3. 이들의 주위 사람들이 무난한 사람인지 ?

4. 한국에서 무엇을 했는지 평판은 어떠했는지 확인(한국의 그럴듯한 중소
기업 사장으로서 행세하는 사람도 있음).

4. 인품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이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한사람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 다음기회에 통관대행, 중고 자동차 판매에 대해서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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