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투자 LED 법인 이노라이트, 러 현지에 합작공장 설립
광주지역 투자 LED 법인 이노라이트, 러 현지에 합작공장 설립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12.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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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러시아 시장 개척단의 모스크바 방문과 러시아 발광다이오드(LED)업체 합작 MOU체결 이후 광주지역 LED 생산 업체인 인탑스LED와 세오, 더선테크가 러시아 기업 루멘스타와 합작해 ‘이노라이트’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노라이트는 러시아 젤로그라드 인근 테크파크에 합작공장을 세워 내년부터 2014년까지 총 4,500만달러 규모의 LED조명 제품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광주 지역 3업체의 러시아 법인인 코레드와 루멘스타가 3 대 7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미 인탑스LED는 지난 10월 러시아 합작법인에 LED조명 부품을 비롯해 생산설비와 계측 및 검사기기 장비를 공급했으며 세오와 더선테크도 LED 면발광 부품 등을 각각 러시아에 보냈다. 또 코레드 소속 엔지니어를 파견해 러시아 합작공장의 제품 생산과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러시아 진출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가 2013년부터 국가차원에서 백열등 퇴출을 추진하고 있어 LED조명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태 인탑스LED 사장은 “국내 LED 기업들이 몇년 전부터 러시아에 잇따라 진출했으나 현지 적응과 마케팅에서 실패해 대다수가 철수한 상태”라며 “국내 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해 생산과 마케팅을 직접 컨트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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