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가 러 블라디 나홋카와 무연탄 시멘트 교역 가능성 타진
강원도 동해가 러 블라디 나홋카와 무연탄 시멘트 교역 가능성 타진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3.10.0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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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와 러시아 극동 지역의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토크, 나홋카시가 실질적인 경제협력 가능성을 타진중이다. 나홋카는 동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지 벌써 22년이다.

동해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상공회의소 대표단은 지난 2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와 나홋카를 방문해 나홋카의 무연탄과 동해의 시멘트 교역을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에 개설되는 강원도 상설 판매장에 동해지역의 김치 김 등 10개 식품가공업체들이 현지를 방문해 타당성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교역은 동해안 지역에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러시아산 무연탄이 필요하고, 러시아 건설업자들이 중국산 시멘트보다 한국산 시멘트를 더 선호한다는 현실적 이해가 맞은 탓이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의 부엌가구 제작업체는 이달말까지 싱크대 수입을 위해 동해를 방문해 구매 상담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 측은 동해·삼척권, 설악·강릉권을 묶는 2박3일 일정의 영동권 투어 패키지를 만들어 러시아 현지에서 관심이 많은 의료 관광과 연계하기로 했다.

김윤재 동해상공회의소 회장은 “나홋카시, 블라디보스토크시와 내년 하반기부터 작은 것부터 실질적인 경제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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