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휴대폰 붐은 이제 분쟁지역 체첸까지...
러 휴대폰 붐은 이제 분쟁지역 체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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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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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체첸 공화국에 도 휴대폰 바람이 불고 있다. 아직은 휴대폰 가입자가 600여명에 불과하지만 최근 휴대폰 가격이 20% 가량 떨어지면서 휴대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체첸 유일의 국영 통신회사인 '엘렉트로스뱌지'의 알루 모추예프 사장은 23일 이타르타스와의 회견에서 오는 10월까지 체첸의 휴대폰 사용인구는 5천명이 될 것이 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 2만~2만5천명이 휴대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체첸에서 휴대폰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것은 휴대폰 단말기가 비싼 데다가 높은 통신서비스 비용 때문. 체첸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러시아보다 2~3배가 비싼 것으로 알 려져있다.

하지만 현재 6개의 통신 기지국외에 추가로 10곳이 생길 예정이어서 체첸 어디 에서나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22일 체첸을 전격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체첸의 휴대폰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알루 알하노프 내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체첸 주민들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러시아의 지원을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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