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본듯한 모습이다. 오래전 우리 군대가 그랬다. 때리는 건 기본이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밤에 줄빳다까지. 군홧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고참도 적지 않았다.
그때도 고참의 학대에 못이겨 탈영하는 병들이 있었고, 러시아도 마찬가지. 잔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탈영하는 병사도 많다.
동영상에 나오는 탈영병 알요샤는 "부모님에게 전화를해 8천루블을 가져오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다음날 밤 잠들었을 때 제 얼굴에 황산을 부었습니다"고 증언했다.
이에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트워치는 러시아 군대에서 해마다 구타당해 숨지는 병사가 수십명이 넘고 자살을 기도한 경우도 수백건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우리는 국내 인권단체가 군내 폭력을 폭로했다. 아직 국제 인권단체가 개입할 만큼은 안됐다니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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