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음달 17일 예정된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질 경우 야르체프 감독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
야르체프는 이날 뱌체슬라프 콜로스코프 러시아 축구협회장과 면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에스토니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감독을 맡겠지만 우리 팀이 진다면 반드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3조에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는 월드컵 본선 진출 탈락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이즈베스티야 등 일반 신문들도 1면 기사에서 야르체프의 사임 문제를 거론 하는 등 러시아에서는 그와 축구협회장의 사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돼왔다.
야르체프는 당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6번째 골을 먹자 "선수들이 내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벤치를 박차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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