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모비치 재산형성, 브라질에서도 조사중?
아브라모비치 재산형성, 브라질에서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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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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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고의 부자이자 올리가르히인 '억만 장자' 로만 아브라히모비치가 영국의 축구구단 첼시인수와 금융계 진출에 러시아 마피아의 자금을 당겨다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것도 영국이나 러시아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멀리 브라질에서 나온 폭로다.

브라질 사회당의 로메우 투마 주니오르 의원은 12일 브라질 의회에서 "브라질 코린티안스 축구 구단 주식의 20%를 갖고 있는 MSI 사가 러시아 마피아와 연관이 돼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MSI는 아브라히모비치가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에 만든 회사로, 출범 당시 주가는 100파운드(18만원)였으나 이 회사가 지난해 10월 브라질 코린티안스의 주식 20%를 사들인 후에 250파운드(45만원)로 250%나 급등했다.

이 과정에 러시아 마피아들이 거액을 투자해 '주가 조작'을 했고, 부당하게 벌어들인 돈으로 아브라모비치는 영국에서 (첼시인수 등)덩떵거리며 살고 있다는 의혹이다.

또 축구구단 코리티안스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를 경쟁 구단 보카 주니오르스에서 데려올때 준 이적료의 출처에도 문제가 있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린티안스 구단 고문 변호사인 키아 주라브치안은 "우리(코린티안스)는 절대 위법 행위를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해 러시아 마피아와의 연관설을 극구 부인했다.

주라브치안 변호사는 브라질 검찰로부터 아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러시아 올리가르히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재벌 파타르카티시빌리 등 러시아 출신 재벌들과 어떤 관계인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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