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나 아내를 빌려드립니다? 가능한가요?
남편이나 아내를 빌려드립니다?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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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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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나 아내를 빌려 드립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닌가요? 엉뚱한 상상은 마세요. 러시아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하긴 러시아에선 혼자 사는 이혼남 이혼녀를 위해 남편이나 아내를 빌려드리는 렌트 사람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잇죠.

그게 한국까지 들어왓답니다. 잠자리만 제외하고 남편이나 아내의 역할을 모두 대행해주는 직업이죠. 과연 불륜이라는 이상한 형태로 번지지 않는 상태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일단 러시아에선 별로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그건 성의 모랄이나 관념이 우리보다 개방적이고, 그걸 또 문제삼는 풍조가 아니니까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르죠. 어쨌거나 직업의 역할은 이렇습니다. 온라인 인력파견업체 가정관리사(www.rentwife.net)가 내놓은 가정관리사 파견업은 남성 가정관리사는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여성을 위해 못 박는 일, 컴퓨터나 간단한 가전제품 수리, 형광등 교체, 무거운 물건 옮기기, 휴일 또는 자녀의 생일날 아빠 역할하기 등 가정에서 남편의 역할을 대신해줍니다.

여성관리사도 마찬가지로 혼자 사는 남성을 위해 아이들 학습 지도와 가사일 등 가정의 아내 역할을 해주는데, 거창하게 말해서 여성관리사지 기존의 가정부나 마찬가지지요. 일주일에 2~3일 정도 와서 청소해주고, 반찬만들어놓고 가고, 아이 챙겨주고 뭐 그런 것들..

요금은 남성이 시간당 1만~3만원, 여성이 시간당 5,000~3만원이고, 여성은 월 80만~150만원에 입주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20여명의 남녀 가정관리사가 홈페이지나 전화로 파견 요청을 해 오는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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