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이 입수한 미 중앙정보국(CIA)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미발간 보고서는 “우리는 드러나지 않은 밀수가 발생해 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 13년간 빼돌려졌거나 도난당했을 (핵)물질의 총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리들은 그동안 알 카에다나 다른 테러단체들이 러시아의 핵무기나 소형 핵폭탄인 ‘더러운 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무기급 방사능 물질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수차례 부인해왔다.
현재 러시아의 핵 군비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전략적 폭격기에 탑재된 약 4000개의 작전용 핵탄두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인가 없이 러시아 핵무기가 발사되거나 우발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은 물론 허가되지 않은 행동을 시도하는 내부자에 대한 취약성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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