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과 장재호는 24일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티싱카(TISHINKA) 무역센터에서 개막된 `WCG 2005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 현지 선수들에게 한국 프로게이머의 게임 전략과 기술을 전수한다.
이 대회에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6개 종목 예선전을 통과한 300여명의 러시아 게이머들이 참가해 WCG 2005 그랜드 파이널 진출 티켓 18장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 서지훈과 장재호는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과 함께 열리는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대표 게이머 초청 경기 `이스턴 챌린지'(Eastern Challenge) 행사에 참가한다.
`이스턴 챌린지'는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의 마지막 날인 28일 열릴 예정이며, 대회 개최지인 러시아를 포함해 6개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 대표 1명씩 참가한다. 서지훈과 장재호는 동유럽 친선경기를 통해 뽑힌 각 종목 1위 선수들과 최종 경기를 갖게 되며, 최종 경기에서 우승자는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 상금에 준하는 상금을 받게 된다.
또한 WCG 2005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러시아 여성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 특별전과 힙합 댄스 그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 서지훈과 장재호 선수의 특별 팬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지훈 선수는 "WCG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한국 대표 프로게이머로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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