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휴대폰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휴대폰이 있을까?

일견 대통령이 왜 휴대폰이 필요할까 생각이 든다. 막강한 비서진이 일정으 세세히 챙기고, 다 알려주는데, 왠 휴대폰이다. 재벌 그룹의 회장은 휴대폰을 갖고 있을까? 사장들이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회장은?

회장도 가족이 있고,가까운 친구가 잇고 사적으로 통화할 일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휴대폰이 있어야 한다.
같은 논리로 대통령도 휴대폰 한대쯤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푸틴은 휴대폰이 없다고 한다. 뉘앙스는 휴대폰 하나 없는 신세라는 것이다. 그게 사실일까?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정보통신장관인 레오니드 레이만과 만난 자리에서 “1억 2000만명의 러시아인이 휴대전화가 있지만 정작 나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레이만은 한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휴대전화보급률이 84%에 달해 거의 유럽국가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TV진행자가 “과연 푸틴 대통령은 휴대전화가 있냐”고 묻자 레이만은 “대통령에게 같은 질문을 하니 멋적게 웃으며 ‘난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일까?
아니면 없어도 된다는 뜻일까? 알쏭달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