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비상사태부 발표를 인용해 이날 갱도 내에 차있던 메탄 가스가 폭발하면서 채탄작업 중이던 광원들이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갱도에는 186명의 광원이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88명이 구출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아직 갱내에는 상당수의 광원들이 갇혀 있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갈수록 희생자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석탄 산지인 케메로보주에는 설비가 노후화한 탄광들이 적지 않아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연간 석탄 약 300백만톤을 생산하는 울리야노프스카야 탄광 경우 2002년부터 채굴을 개시, 설비가 비교적 신식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사태부 장관이 사고 수습과 구조작업을 진두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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