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청사에 온 브누코프 러시아 대사는 신각수 외교부 제1차관에게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의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용의자 2명의 체포사실을 전했다.
신각수 차관은 이날 브누코프 러시아대사를 청사로 불러 "집단구타로 사망한 대학생 강모씨 사건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유사한 사건이 벌어져 한국인과 교민들 모두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브누코프 대사는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특히 사망한 강모씨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중상을 입은 심모씨 가족에도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러시아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여행 유의)를 지정하고 모스크바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2단계(여행 자제)를 지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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