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55분 일어나 7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폭발이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일어나 희생자가 많았다.
폭발은 도심에 있는 오크티아브르스카야 역에서 발생했다. 오크티아브르스카야 역은 루카센코 대통령의 사무실에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벨라루스 보안당국은 이번 사고를 단순 반사회적 인물의 충동적 범죄로 볼 것인지, 루카센코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4선을 성공한 뒤 항의 시위를 벌인 반체제 단체 인사들의 소행인지 여부를 놓고 면밀히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