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르노자동차가 살려낸 러시아 아프토바즈 자동차 기업
불 르노자동차가 살려낸 러시아 아프토바즈 자동차 기업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05.11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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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표적 자동차기업 아프토바즈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프토바즈는 2009년 492억루블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36억루블(1억2,97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376억루블로 집계됐다.

이 실적이 알려지면서 아프토바즈 주가는 10일 모스크바 증시에서 2.7% 뛰었다.

아프토바즈는 구소련의 붕괴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아프토바즈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정부지원책이 쏟아졌으나 역부족. 자동차 소비금융의 활성화 등으로 나름 길을 찾을만 할때 다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다. 2008년 9월이었다.

러시아 금융은 곤두박질쳤고, 구매력은 떨어졌다. 현대기아차 등 외제차의 러시아 공장 준공 등으로 어려움은 더해갔다.

보다못한 러시아 정부는 아프토바즈 지분을 소유한 프랑스 르노에 지분 확대를 요구하고 정부지원을 약속하는 등 기업 정상화를 모색해 왔다. 그 결실이 지난해 나타난 것이다. 르노자동차는 그런 면에서 사업상 행운이 많이 따르고 있다. 일본 자동차 시장에 이어, 우리나라의 르노삼성, 이번에는 러시아의 아프토바즈까지, 손을 댄 자동차업체마다 정상화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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