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 시베리아 지역 센터는 23일 "오늘 현재 시베리아 연방관구 지역 내 104개 지점에서 산불이 진행되고 있다"며 "불타고 있는 숲의 면적이 2천240 헥타르"라고 밝혔다.
산불이 가장 심한 곳은 크라스노야르크스크주로 48개 지점, 790여 헥타르의 숲이 불타고 있으며, 이르쿠츠크주에서도 26개 지점, 약 200 헥타르 숲에서 화재가 진행되고 있다.
비상사태부는 산불이 발생한 것은 대부분 주민들의 부주의 때문이라며 숲 인근에서 불 사용을 금하고 가능하면 산불위험 기간에는 숲 방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관계장관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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