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쯤(현지시간) 대 테러부대 오몬 요원들이 '치스토프루드니 불바르' 소공원 주변을 에워싼 뒤 농성자들에게 개인 소지품을 챙겨 자리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모스크바 경찰청측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하철이 운행을 시작하고 난 후 경찰이 농성자들에게 자진해서 떠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대를 인근 지하철 역으로 인도하며 이들을 해산시켰다. 대부분의 농성자들이 경찰 요구에 따랐으나 일부는 강하게 반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20여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산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간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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