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과 가믐으로 러 시베리아 산불 더욱 기승을 부려
이상 고온과 가믐으로 러 시베리아 산불 더욱 기승을 부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2.07.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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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산불이 당국의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화되지 않고 있다.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30도 전후의 이상 고온과 가뭄이 산불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시베리아 지역 산불 면적은 1만4천948 헥타르(ha)에서 2만3천249ha로 크게 늘었다. 불은 크라스노야르스크주, 티바주, 이르쿠츠크주, 톰스크주 등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시베리아 지역의 산불 진화를 위해 모두 3천500여명의 소방 요원과 330여대의 소화 장비, 22대의 소방용 헬기 및 항공기 등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불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지 기상청은 당분간 톰스크 지역 기온을 섭씨 영상 27~35도로 예보해 산불 진화는 난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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