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체첸공 카디로프 수반, 축구장서 주심 욕하다가 벌금형
러 체첸공 카디로프 수반, 축구장서 주심 욕하다가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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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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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반인 람잔 카디로프(37)가 축구장에서 스피커를 통해 주심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10만 루블(약 36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러시아축구협회는 21일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도인 그리즈니에서 지난 17일 열린 홈팀 테렉 그로즈니와 루빈 카잔팀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뒤 주심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카디로프에게 10만 루블의 벌금을 매겼다"고 발표했다. 또 홈 구단인 테렉 그로즈니에게도 10만 루블의 벌금과 중립지역에서 1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다혈질의 축구광으로 알려진 카디로프는 이날 홈팀 경기를 보려고 경기장을 찾았다가 홈팀 주장인 라즈반 우트시에프가 경고 2장을 받아 퇴장당한 것에 발끈해 사건(?)을 저질렀다. 경기가 끝난 뒤 마이크를 잡고 경기장의 스피커를 통해 주심에게 "심판이 매수당했다! 심판은 멍청이!"라고 소리친 것이다. 그러나 그 대가는 벌금과 중립지대 경기 명령으로 혹독(?)했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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