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불법 채소 재배하던 중국인들 대거 체포돼
러시아에서 불법 채소 재배하던 중국인들 대거 체포돼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3.08.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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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불법적으로 농업활동을 하던 중국인 약 700명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한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방과 볼고그라드 주 당국은 허가증 없이 불법으로 온실을 만들어 농산물을 생산해온 중국인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채소를 재배하면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위생 및 환경 규정을 위배해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켜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고 한다. 주민들의 신고로 러시아 당국이 관련자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고그라드에서 체포된 중국인 100여명은 합법적인 거류증없이 온실내에서 거주해온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주재 중국대사관 측은 자국인이 대거 체포되자 안전귀환을 위해 현지와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는 중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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