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학은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고, 실제로 그곳에 다녀본 사람은 잘못된 것이 눈에 많이 띄여 혹여 다른 대학에 갔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게 인지상정이죠. 그래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가 무척 힘듭니다. 이럴 때일수록 진짜 내가 앞으로 뭘하고 싶은가 라는 계획이 대학 선택의 큰 몫이 되야 한다고 봅니다. 진로에 관한 질문은 진짜 어렵습니다. 앞으로 러-한 관계에서 어떤 분야가 유망하겠는가 하는 질문은 거기에 비해서 훨씬 쉽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공부하고 싶은 것은(전공) 러시아어,영어,러시아의 법이구요.
-한꺼번에 같이 할 수 있는 조합은 러시아어-러시아 법, 러시아어-영어 둘뿐인 걸로 봅니다.
1.모스크바 국립대의 통역학부에서 공부를 하는 것.
-국립대 통역학부보다는 전문 통역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대학이 좋습니다. 이 경우 러시아어-영어의 조합이 되겠네요.
2.모스크바 언어 대학에 들어가서 법학 전공을 하는것.
(부전공 : 외국어 2개-영어,노어)
-법학을 전공하면 유리스트 자격을 따야 하는데, 언어대학에 들어가서 법학공부라? 참 안맞지요? 언어대학에 법학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러시아어-영어를 전공으로 해서 졸업하기도 힘든데, 부전공으로 한다니, 그것도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네요.
3.모스크바 언어 대 통역학부에서 노어-영어 전공을 하는 것.
-제대로 된 조합입니다. 제대로 5년을 다닌 한국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중간에 많이 다른 대학으로 갑니다. 다른 대학에서는 언어대학 점수를 갖다주면 전부 오케이, 본과정에 넣어주지요. 러시아어는 기본으로 한다고 보고.. 참고로 언어대학은 예비학부가 없습니다.
4.모스크바 국립대의 법학부에 입학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은 선택일지 도저히 조언얻을 수 있는 데가 없어서
-유리스트가 되려면 엠게우 법학부를 가야하는데, 밑의 답변처럼 석사학위를 하려면 학부전공이 법학이어야 합니다.
법학 공부를 하기 이전에 언어가 되지 않으면 어학 실력은 바닥이고 수업은 겨우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무슨 전공을 하든, 외국에서 유학을 하려면 그 언어는 정통해야 합니다. 초기 1~2년이 힘든 이유지요. 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전공 공부도 하고 언어도 배워가면서..힘든 과정입니다.
학부는 노어와 영어를 공부하고 석박사공부를 법률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되기도 하고...
-학부라는 게, 어디를 가든 5년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그 시간이랑 정열..한국에서 학부하고, 법학을 전공한다면 하면 대학에서 법학전공하고 졸업한 뒤 1~2년 언어대 공부, 그 다음에 법학 석사과정으로 가는게 어떤가요? 굳이 법학을 전공한다면..사실 법학은 러-한 관계에서 전공이 좋은 편입니다.
공부는 하다보면 어느 곳에서 하든 일정 수준 이후에는 비슷비슷해지지 않을까싶지만...^^;;
-그렇습니다. 1~2년 어떤 전공이든 열심히 하면 언어는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그때까지 힘든 과정을 회피하려는 인간적 심리 때문에 자꾸 좌정하고 포기하는 거지요.
타지 생활의 외로움이나 장기 공부에는 익숙한 편이며,집에서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그나마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예비학부는 언어대로 본학부를 가게 되더라도 어학연수같은 것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기때문에 엠게우의 예비학부를 거칠 생각입니다.
-그렇습니다. 언어대는 예비학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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